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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배우기3 _ 명심보감(24)

2009. 1. 2.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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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deungdae.hihome.com/myungsim.htm

 고려 충렬왕 때의 문신(文臣) 추적(秋適)이 금언(金言), 명구(名句)를 모아 놓은 책. 원래 19편으로 되어 있었으나 후에 어떤 학자가 증보(增補), 팔반가(八反歌), 효행(孝行), 염의(廉義), 권학(勸學) 등 5편을 더하여 총 2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24. 勸學篇

        배움에는 남녀노소가 없는 법

 

 

 朱子曰 勿謂今日不學而有來日 勿謂今年不學而有來年

 주자왈      물위금일불학이유래일           물위금년불학이유래년  

 

 日月逝矣 歲不我延 嗚呼老矣 是誰之愆

 일월서의    세불아연     오호로의     시수지건

 

 

  ☞ 주자가 말하기를, "오늘 배우지 아니하고서 내일이 있다고 말하지 말며, 올해에 배우지 아니하고서 내년이 있다고 말하지 말라. 날과 달은 흐르니 세월은 나를 위하여 더디 가지 않는다. 아! 늙었구나. 이 누구의 허물인가."

  ▷ 勿 : 말 물(금지)  ▷ 謂 : 이를 위  *勿謂 : ~라고 이르지(말하지) 말라  ▷ 而 : ~하고(하여)  ▷ 逝 : 갈 서, 떠날 서, 죽을 서  ▷ '日月逝矣'의 '矣'는 ~이다(단정).  '嗚呼老矣'의 '矣'는 ~구나(강조)  ▷ 延 : 끌 연, 늘일 연  ▷ 嗚 : 탄식할 오  ▷ 呼 : 부를 호  *嗚呼 : '아, ~구나!'(감탄사)  ▷ 是 : 이 시  ▷ 誰 : 누구 수  ▷ 愆 : 허물 건, 죄 건

 

 

 

 少年易老學難成 一寸光陰不可輕

 소년이로학난성      일촌광음불가경

 

 未覺池塘春草夢 階前梧葉已秋聲

 미각지당춘초몽      계전오엽이추성

 

 

  ☞ 소년은 늙기 쉽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 짧은 시간이라도 가벼이 여기지 말라. 못가의 봄 풀은 아직 꿈에서 깨어나지 못했는가 싶더니 섬돌 앞의 오동나뭇잎은 벌써 가을의 소리를 내는구나.

  ▷ 易(쉬울 이) ↔ 難(어려울 난)  ▷ 一寸光陰 = 寸刻(촌각) : 매우 짧은 시간  ▷ 輕 : 가벼울 경  ▷ 覺 : ①깨달을 각, 알 각 ②꿈 깰 교  ▷ 池 : 못 지, 塘 : 못 당  *池塘(지당) = 못(작은 못을 연못이라 한다)  ▷ 階 : 섬돌 계, 층계 계  *섬돌 : 돌계단, 돌층계  ▷ 梧 : 오동나무 오  ▷ 已 : 이미 이

 

 

 

 陶淵明詩云 盛年不重來 一日難再晨

 도연명시운     성년부중래      일일난재신

 

 及時當勉勵 歲月不待人

 급시당면려     세월부대인

 

 

  ☞ 도연명의 시에 이르기를, "젊은 시절은 거듭 오지 아니하고, 하루에 새벽도 두 번 있기 어려우니, 젊었을 때에 마땅히 학문에 힘써라. 세월은 사람을 기다리지 않으니..."

  ▷ 도연명 : 자(字)는 연명(淵明) 또는 원량(元亮). 이름은 잠(潛)이고 시호는 정절선생(靖節先生)이다. 동진(東晋) ·송대(宋代)의 뛰어난 시인으로 <도화원기> <귀거래사(歸去來辭)>로 유명하다.  ▷ 盛 : 성할 성  *盛年 : 혈기 왕성한 한창때의 나이  ▷ 重 : 거듭 중  ▷ 晨 : 새벽 신  ▷ 及 : 이를 급  *及時 : 때에 이르러(공부하기 좋은 젊은 때에)  ▷ 當 : 마땅할 당  ▷ 勉 : 힘쓸 면, 勵 : 힘쓸 려  *勉勵 : (스스로) 힘써 함  ▷ 待 : 기다릴 대

 

 

 

 荀子曰 不積步 無以至千里 不積小流 無以成江河

 순자왈    부적규보      무이지천리      부적소류     무이성강하

 

 

  ☞ 순자가 말하기를, "반걸음을 쌓지 않으면 천리에 이르지 못할 것이요, 작은 물줄기가 모이지 않으면 강을 이루지 못할 것이다."

  ▷ 積 : 쌓을 적  ▷ : 반 걸음 규  ▷ 無以 : ~을 가지고(以) ~할 수가 없다(無)  ▷ 중국에서는 양자강을 강(江), 황하를 하(河)라고 약칭하며, 양자강과 황하를 합쳐 江河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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