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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이라 쓰고.. [낚시여행] 이라 부른다~~

2014. 6. 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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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 2014.06.06 ~ 2014.06.07

참여가족 : 아버지, 어머니, , 누나, 자형, 마누라..조카 2 포함 총원 9.

 

아버지 생신을 즈음하여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66일 현충일.. 순국선열을 위한 예를 표하고..

기다리던 가족여행을 떠나 본다..

 

목적지는 영덕에 있는 대구대 영덕연수원..

차 두 대에 나눠 타고..출발~~

 

일단은..목적지를 지나 후포항으로 쭉 직진..

대구에서 2시간~~

 

아버지 단골 횟집인 울진..후포항으로 가서

광어, 도다리, 우럭, 성대, 해삼 등등 회거리 10만원치 사서

후포항 인근 나무그늘 밑 정자에 자리잡고 배를 채운다.

 

낚시인으로 돈주고 사먹는 회는 자존심 좀 상하지만..

실력도 안되고..배도 채워야 되고.. 우선 두둑히 먹어 둔다.

2할 정도로 낚시하고 자연산을 먹는 것 같은데..

양식이랑 아직 차이를 모르겠음.. 회는 다 맛남ㅋㅋ

 

맛난 회 배부르게 먹고..목적지로..

내려오는 길은 해안도로로 경치구경하며 내려온다..

영덕 블루로드..파란하늘..쪽빛바다..눈부시게 아름다워~~

 

숙소에 짐 부리고.. 낚시대 챙겨 바다로..

 

아버지 원투대 2대 셋팅해드리고..

와이프랑 나는 무늬를 잡아 보겠다고. 에깅채비를 하고..테트라로..

저녁시간까지 3시간여 원투랑 에깅 빡시게 했으나..

결과는 머.. 늘 그렇듯 꽝~~

여기 고기 없네………………………

돌아선다..

 

고기나 꾸버무러 가자..

 

근데..연수원에 바베큐 장비가 없네~~

작년엔 있었는데..다 치았다나..~~

 

그냥 삶아 묵자.. 건강에도 좋단다~~

나와서 먹으니 다 맛나~~

 

저녁도 배부르게 먹고..

배꺼자야지.. 고스톱 치자~~

 

의성 타짜 어머니, 누나, 자형, 마누라랑 피터지는 한판

판돈이 돌고돌아..세시간..

결산은 마누라 4000원 따고 나머진 다 잃었단다..

 

그럼 내돈은 누가 다 땄노~~

 

화투판은 늘 그렇든..딴사람 보다 잃은 사람이 많다..

 

기분좋게 하루 마감하고..

 

전날 회거리 사면서 얻은 삐다구로 맛난 매운탕~~

시원~~하다~~

 

오늘은 제대로 낚시하자..

벵에 포인트로 유명한 축산항으로..

2년전 한번 와봤던 자리..

예전엔 석축만 있었는데.. 납작한 테트라로 덥어놨다..

경사 30도 정도로..발판은 그닥..

사다리 타고..테트라 타고 내려가 한쪽 구석에 자릴 잡고..

 

2년전 사논 10키로 벌크 빵가루.. 파우더에 크릴 1개를 잘게 뿌셔 비빈다..

한시간쯤 조져 봤으나.. 벵에는 없다..나만..

 

옆조사 간간이 올리길래 이것저것 물어볼라고 다가가는데..

이런.. 대구 감쉐이 동생..

우째 이런데서 다 만난데~~

한시간 넘게 옆에 섰는데.. 편광에 덮어쓰고 있으니 못알아 봤음..

 

조언을 듣고.. 빵가루 미끼도 얻어 해보는데..

나만 안나와..

 

아버지, 마누라, 조카는 원투와 대낚으로 노래미, 뽈락, 망상어.. 잔 손맛 보는데..

 

찌낚시로 벵에 함 잡아볼라는 자형이랑 나는 의미없는 팔운동만..

 

불편한 자리에서 너댓시간 쪼아보다 6시쯤 잡어 십여수 들고..고향집으로 철수..

 

노래미, 볼락은 회떠서 한점에 소주 세잔씩 먹고..

피곤했지만..즐거웠던 가족여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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