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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낚시 공략법 - 바늘은 하나의 봉돌이기도 하다

2009. 10. 1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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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월척

글쓴이 : 작은진동 (211.♡.254.238)     날짜 : 09-01-13 14:20     조회 : 3162     추천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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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 낚시 공략법 - *바늘은 하나의 봉돌이기도 하다*

겨울의 복판에 들어선 요즈음, 하우스 낚시터라도 찾아가서 손맛을 달래보는 것도 괜찮을 듯싶다. 그런데 요것도 만만치가 않다.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붕어들의 입질이 너무도 까다로워서 도무지 찌올림이 신통치 않고 깔작거리다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원인이 무엇일까?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붕어가 바늘을 입에 넣고 입질 사각지대를 벗어나기도 전에 뱉어버리기 때문이다. 입속에 딸려 들어 온 바늘의 이물감과 바늘을 붙들고 늘어지는 봉돌의 무게감이 그것이다. 이때의 공략법은 딱 한 가지, 즉 바늘이 들릴 때 바로 챔질을 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바늘이 들릴 때 바로 찌가 솟아오르도록 찌맞춤을 조절해야 한다.


7호 붕어바늘 1개는 물속에서 직경 0.8mm의 찌톱을 6cm정도 끌어내린다. 이것을 계산하여 보면 곧 7호 붕어바늘이 물속에서 30mg의 무게를 갖고 있는 봉돌이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바늘이 들릴 때 바로 찌가 솟아오르도록 연출하기 위해서는, 찌맞춤을 아예 케미꽂이 하단에 맞추어야 한다. 그런 후 케미꽂이 하단에서 한마디(3cm)를 물 밖으로 돌출시켜 수심맞춤을 하면 바늘의 잔존무게는 15mg이 되어 채비의 흐름을 방지하고 있다가 붕어가 바늘을 들어줄 때 바늘의 들림만으로 나머지 1마디를 들어준다. 이때가 챔질타이밍인 것이다. 이때 유의할 점은 1마디만 올라오고 나서 정지하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입질이 끝나지 않은 경우가 많으므로 늦었다고 생각 말고 챔질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붕어가 바늘을 문 상태에서 계속 떠오르고 있어도 바늘 자체의 들림만으로는 봉돌을 나머지 1마디까지만 더 들어줄 수 있고, 그 이상은 목줄 길이의 2배 이상 바늘이 더 들릴 때까지 봉돌은 정지해 있고, 따라서 찌의 상승도 정지되기 때문이다. 찌톱의 직경이 작아지면 그 들림 폭이 상대적으로 커짐은 물론이다. 또한 바늘의 무게가 무거울수록 들림 폭이 커짐도 물론이다. 다만 바늘의 경우 무게와 크기가 대개는 비례하므로 너무 지나칠 경우 오히려 입질을 방해하므로 돌돔바늘 9호 정도를 넘지 않도록 권고하고 싶다. 반대로 너무 작은 규격의 바늘은 사용가치가 없음도 물론이다. 이때 제일 중요한 테크닉은 쌍바늘을 사용할 경우 밑밥용 떡밥은 바닥에 안착하자마자 바로 풀어져서 찌올림을 방해하지 않게 하는데 있다. 그 방법을 한마디로 요약하기는 어려우나, 너무 무르지도 되지도 않게 푸석한 상태로서 한두 번 꾹 눌러 달아 주면 된다.

만약에 위와 같은 경우 채비의 흐름이 발생하면(하우스에서도 물 흐름이 조금은 발생할 수 있음) 편납이나 아주 작은 좁쌀봉돌(직경2mm이하)을 바늘허리나 목줄 끝(바늘귀에 붙여서)에 달아 주면, 올림 폭은 그대로 유지 되면서 채비를 안정시켜 준다.

처음 케미꽂이 하단에 찌맞춤 할 때 ‘부레찌’나 ‘찌부레’를 사용하면 시간 절약은 물론이고, 정밀도나 편의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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